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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학부모들 교육비로 등골 빠진다

등록 2006-03-02 21:34

학생복 11% 참고서 7% 껑충…물가 전반적으로 안정세
전체적인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교육비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신학기를 맞은 학부모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2월에 견줘 2.3% 올랐다. 이는 2월 기준으로 지난 2000년(1.8%) 이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남녀 학생복은 지난해 2월에 견줘 각각 11.1%, 11.6%가 올랐고, 참고서는 고교생 7.1%, 중학생 4.5%, 입시학원비(종합반)는 6.3%, 학교급식비가 5.6% 오르는 등 교육 관련 비용은 모두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보육시설이용료도 11.1%나 올랐다.

이날 서울 도봉구 쌍문동 ㅂ중학교에 입학한 중학교 1학년 여학생(13)의 경우, △학원비 60만원 △교복 23만원 △옷·가방 등 14만원 △참고서 6만원 등 모두 110만원(?5c그래픽 참조)이 들어갔다.

교육 관련 비용 이외에 값이 많이 오른 주요 품목으로는 경유(22%), 엘피지(22%), 자동차종합보험료(14%), 택시료(11%), 휘발유(9%) 등 자동차와 관련된 항목이 특히 많았다. 그러나 달걀(-21%), 사과(-19%), 쌀(-8%) 등 농산물과 모니터(-26%), 컴퓨터본체(-4%) 등 정보산업(IT) 분야의 전반적인 안정세가 물가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성희 경제통계국 물가통계과장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이유는 지난해 환율하락으로 유가상승분을 상당 부분 상쇄한데다 (수입농산물로 인한) 농산물 안정 때문”이라며 “교육 관련 비용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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