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오는 25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미래가 있는 농촌, 지속 가능한 농업’을 주제로 창립 31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23년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공동농업정책(CAP)의 방향과 현장 대응, 전문가 양성 정규교육시스템과 독일 지역의 재생에너지 자립 사례를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 등을 살핀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와 식량 위기, 지역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한국 사회와 농업, 농촌이 당면한 과제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1부는 재단의 김기영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신수경 사무국장이 올해 대산농업연수에 대한 성과를 보고한 뒤, 2부에서 김창길 서울대 특임교수가 좌장을 맡아 심포지엄을 이어간다.
2부 1세션에서는 ‘EU의 농업 농촌 정책과 국민의식’이라는 주제로 독일 바이에른주 켐프텐시 농업국장을 지낸 조세프 히메르 박사가 주제 발표를 하고 김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농업·농촌 정책 흐름의 방향과 국민의식에 대해, 이재식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과장이 직불제와 의무 사항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맡는다.
2세션에서는 ‘농민자격증, 품격과 책임’을 주제로 카를 립헤르 켐프텐농업직업학교 명예교감이 국가가 인정하는 전문가로서의 농민을 양성하는 농업직업학교 커리큘럼과 학생과 학교, 농업현장의 협력체계를 발표하고, 김현묵 수원농생명과학고 교사가 한국의 농업교육과 현장, 김선아 한국농어민신문 농업부 국장이 청년농업인 육성정책과 과제에 관해 토론한다.
3세션에서는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 에너지자립시 빌트폴츠리트 사례 중심으로’를 주제로 토마스 프뤼거 빌트폴츠리트 시의원이 재생에너지로 전기생산 828%를 달성한 에너지자립시 빌트폴츠리트의 성공 요인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이 지속 가능한 농촌공동체와 에너지 전환 정책 과제, 임경수 협동조합 이장 부설 고산퍼머컬처센터장이 지역 공동체 유지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20일까지 사전 예약(
https://forms.gle/auNjvhoEXwe72SwA7)하면 된다.
홍대선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어젠다센터장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