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가 0.2% 오르며, 하락 반전 한달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2%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8월에 0.4% 떨어지면서 반짝 하락세를 기록한 뒤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서는 8.0% 오르며 2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상승세는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이끌었다. 도시가스가 전달보다 6.3% 오르며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항목이 2.5% 뛰었다. 공산품도 0.1% 상승했다. 석탄·석유 제품은 1.6% 떨어졌으나 제1차 금속제품과 음식료품이 각각 1.0%, 0.7% 올랐다. 농림수산품도 농산물과 수산물 중심으로 0.1%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과 금융·보험을 중심으로 0.2%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을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적으로 생산자물가의 상승세는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세로 이어진다. 다만 생산자물가지수는 개인서비스의 가중치가 비교적 낮아서 서비스 물가의 변동은 상대적으로 덜 반영된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