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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경상수지 한 달 만에 흑자로…16.1억달러 소폭

등록 2022-11-08 11:38수정 2022-11-08 14:17

지난 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연합뉴스
지난 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연합뉴스
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인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했다. 유가 하락 등으로 상품수입 규모가 줄면서 상품수지가 소폭 흑자를 낸 덕분이다. 다만 한국은행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서 올해 4분기에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한은은 지난 9월 경상수지(잠정치)가 16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8월(30억5천만달러 적자) 이후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했으나,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105억1천만달러 흑자)에 비해서는 흑자 규모가 작다. 지난 8월 경상수지는 계절적 요인이 있는 4월을 제외하면 10년여 만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경상수지의 흑자 전환은 상품수지가 이끌었다. 상품 수출에서 수입을 뺀 9월 상품수지는 4억9천만달러 흑자였다. 8월(44억5천만달러 적자)에 비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수출(-1억9천만달러)보다 수입(-51억4천만달러)이 더 크게 줄어든 결과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원유의 가격이 하락하고, 원유 수입 물량도 다소 줄면서 수입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품수지 흑자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95억5천만달러)에 비해 여전히 작은 규모다.

서비스수지는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9월 적자폭은 3억4천만달러로 8월(7억7천만달러)에 비해 다소 줄었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서 여행수지가 8월 9억7천만달러 적자에서 9월 5억4천만달러 적자로 개선된 영향이 컸다. 지식재산권사용료 항목도 1회성 요인이 있었던 8월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반면 운송수지는 운임 하락세의 영향으로 8월 12억3천만달러 흑자에서 9월 11억8천만달러 흑자로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올해 1∼9월 경상수지 흑자는 241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폭(674억1천만달러)의 절반도 되지 않는 규모다. 한은은 경상수지 악화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에너지 소비 효율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재차 제언했다.

한은은 향후 경상수지 흐름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일단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반도체 경기 부진 등 예측하기 어려운 대외 요인이 많아 수출의 향방을 예단하기 어렵다. 상품수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감했던 해외여행이 중장기적으로 늘면서 서비스수지도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9월 중 45억9천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7억8천만달러 뛴 반면,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4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주식·채권)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5억달러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2020년 3월(-4억9천만달러) 이후 30개월 만이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4억9천만달러 늘었다. 주식투자는 주요국 긴축 강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감소 전환했으나, 채권투자는 장기채권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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