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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11월 1∼10일 수출 2.8% 감소…누적 무역적자 376억달러

등록 2022-11-11 10:57수정 2022-11-11 11:03

반도체 수출 26.9% 급감
부산항 신선대부두.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 연합뉴스

11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이 반도체 수출 감소 등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뒷걸음질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넘어서는 무역적자도 8개월 연속 이어질 조짐이다.

관세청은 11월1∼10일 수출액이 177억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8%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 일수(8.5일)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2.8% 줄었다. 앞서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줄며 2020년 10월(-3.9%)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바 있다. 수출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품목별로는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26.9% 급감하며 수출액 감소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줄어들었다. 철강제품(-10.9%), 무선통신기기(-13.2%), 정밀기기(-16.5%), 가전제품(-24.5%) 등도 줄줄이 감소했다.

주요 나라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25.4% 줄었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본(-9.1%), 홍콩(-25.8%), 대만(-30.9%) 등도 줄었다.

반면, 미국(21%), 유럽연합(EU, 6.8%), 베트남(1.2%) 등과 석유제품(64%), 승용차(31.8%) 선박(65.6%) 등은 수출이 늘었다.

수입액은 197억5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7% 감소했다. 반도체(-8.5%), 가스(-14.1%), 기계류(-7.3%), 석유제품(-11.4%) 등이 줄었다. 그러나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45억7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1% 늘어났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0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29억63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 무역수지는 올해 4∼10월 7개월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 중이다. 7개월 연속 무역적자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이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376억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1996년(206억2400만달러)을 웃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무역적자가 나면 2008년(132억6700만달러 적자) 이후 14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셈이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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