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햇반 용기의 변신…‘2022년 마마 어워즈’ 응원봉으로 재탄생

등록 2022-11-29 14:09수정 2022-11-29 14:16

CJ제일제당, 햇반 용기 3천개로 제작…수익금 자연보호에 사용
햇반 용기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아니다. 햇반 용기를 따로 모아 가공하면 플라스틱 원료가 된다. 이번엔 ‘2022 마마 어워즈’ 공식 응원봉으로 재탄생했다. 씨제이제일제당 제공
햇반 용기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아니다. 햇반 용기를 따로 모아 가공하면 플라스틱 원료가 된다. 이번엔 ‘2022 마마 어워즈’ 공식 응원봉으로 재탄생했다. 씨제이제일제당 제공

‘햇반 용기의 변신은 무죄!’

간편 즉석밥 햇반을 먹고 난 뒤 용기를 분리수거하면서 한번쯤은 고민에 빠졌을 법하다. ‘플라스틱으로 분리수거를 하면 되나? 재활용이 안 된다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사실 햇반 용기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햇반 용기는 두 가지 이상의 재질이 섞인 복합 플라스틱으로, 깨끗이 씻어 따로 분리하면 폐수를 처리하는 정화조나 도로에 놓인 조경용 화분 등을 만들 수 있다.

이제 햇반 용기의 쓰임새가 하나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씨제이(CJ)제일제당은 햇반 용기를 재활용해 ‘2022 마마 어워즈’ 공식 응원봉을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씨제이제일제당은 수거한 햇반 용기를 플라스틱 원료로 재가공해 응원봉 손잡이로 만들었다. 응원봉 제작에는 모두 3천개의 햇반 용기가 사용됐으며, 손잡이만 따로 떼어내 플라스틱 수거함에 분리배출도 할 수 있다.

공식 응원봉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2022 마마 어워즈’ 현장에서 판매된다. 씨제이제일제당과 씨제이이엔엠은 판매 수익금 전액을 나무 심는 자연보전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2022 마마 어워즈 공식 응원봉으로 재탄생한 햇반 용기. 씨제이제일제당 제공
2022 마마 어워즈 공식 응원봉으로 재탄생한 햇반 용기. 씨제이제일제당 제공

이번 공식 응원봉 제작은 사용된 햇반 용기 분리·세척을 맡은 지역자활센터가 수익을 얻은 첫 사례다. 햇반 용기는 지역자활센터에서 분리·세척 과정을 거친 뒤 원료화 작업을 통해 깨끗한 플라스틱 원재료로 재탄생하는데, 이 과정에서 지역자활센터는 고용을 늘리고 씨제이제일제당과 계약한 업체에 원료로 납품해 수익을 얻는 구조다.

한편, 씨제이제일제당은 지난 1월부터 햇반 용기를 직접 회수하는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공식몰 씨제이더마켓을 시작으로 이마트·롯데마트 등 수도권 대형마트에 수거함을 설치해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햇반 용기 전용 수거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