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말 기준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0.24%로 나타났다. 기업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2022년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자료에서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4%로 9월 말(0.21%)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10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월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연체 채권 정리규모는 분기말 기저효과로 9월 대비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연체율은 한 달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으로 집계한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26%로, 9월 말(0.23%)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07%)은 9월 말(0.05%)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30%)도 9월 말(0.27%)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중소법인 연체율(0.37%)은 9월(0.33%)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2%)은 9월 말(0.19%)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2%로 9월 말(0.19%)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3%)은 9월 말(0.12%)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3%로 9월 말(0.37%)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