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새 대표에 이국환 부사장 내정

배민사업부문장 등 역임한 전문가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신임 대표. 우아한형제들 제공

국내 배달 앱 1위 브랜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새 최고경영자(CEO)에 이국환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된다.

이 대표는 연세대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으며, 에스케이텔레콤(SKT)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 휠라코리아 등에서 일했다.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해 배민라이더스사업실장, 딜리버리사업부문장, 배민사업부문장을 맡아 딜리버리 사업은 물론 비(B)마트와 배민스토어 등의 안착에 앞장섰다.

김범준 현 대표는 연임 제안을 고사하고, 앞으로 우아한형제들에서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아한형제 쪽은 “이 신임 대표는 사업전략 수립과 운영, 리스크 관리 등 경영 전반에 넓은 식견을 가진 전문가”라며 “향후 변동성이 큰 배달 시장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