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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SK하이닉스 ‘탄소감축 채권’으로 10억달러 조달

등록 2023-01-11 13:55수정 2023-01-12 02:15

메모리 반도체 기업 처음
지속가능연계채권 10억달러 발행
탄소감축 달성도로 금리 조정
에스케이(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에스케이(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론 처음으로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와 연계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10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 등이 조정되는 채권이다. 하이닉스는 채권 발행 조건으로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6년까지 57%(2020년 실적 기준)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6년이 지나면 최종 목표 달성도를 측정해 공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금리를 조정하게 된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중 지속가능연계채권을 발행한 건 처음이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당초 목표 발행액을 5억달러로 정했으나 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아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업체 쪽은 “반도체 경기 하강 국면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들어온 것이 고무적”이라며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회사의 기후 변화 대응 의지에 대한 신뢰가 담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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