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간추린 뉴스

카드사 3년만에 흑자 전환

삼성카드를 제외한 5개 전업계 카드사들이 지난해 모두 흑자를 기록하면서 카드사들의 실적이 2002년 이후 3년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05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비씨카드 등 6개 전업계 카드사는 부실여신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대손비용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33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엘지카드가 1조363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롯데카드 1331억원, 현대카드 638억원, 신한카드 542억원, 비씨카드 264억원 순이었다. 삼성카드는 대환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적립 영향으로 1조3013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카드사들의 연체율(대환대출 포함)은 10.05%로 전년 말(18.25%)에 비해 8.20%포인트 하락했다. 롯데카드가 2.09%로 가장 낮았고, 이어 비씨(2.30%), 신한(2.96%), 현대(4.28%), 엘지(7.89%), 삼성(15.83%) 순이었다.

박현 기자 [e-mail]

공장설립 행정처리 빨라진다

현재 50일 정도가 걸리는 공장설립 행정처리 기간이 오는 9월부터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산업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9월부터 시행된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이 공장설립을 승인할 경우 사전환경성검토 협의도 동시에 실시된다.그동안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은 공장설립 승인 전에 유역환경청장 등과 20~30일간 사전환경성검토 협의를 해왔다.

박현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