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엘지(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신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배터리협회)는 23일 오전 이사회·총회를 열고 권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신임 회장은 3년간 협회를 맡아 이끌 예정이다. 그동안 엘지 경영진 협회장으로는 이웅범·김종현 회장이 있었다.
또한 협회는 이날 협회명을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변경했다. 국내 배터리 산업이 급속하게 확대되면서 ‘전지’라는 이름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권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공급망 붕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협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올해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새롭게 출범해 회원사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2011년 11월1일 공식 출범한 단체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 포스코케미컬·엘엔에프 등 국내 주요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부품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