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써봤다”…X세대가 제일 적극적, MZ 세대 바짝 뒤따라

게티이미지뱅크

국민 3명 중 1명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지피티(ChatGPT)를 사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2∼28일 전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챗지피티 사용 경험을 물었더니 ‘호기심에 한두 번 사용해 봤다’는 응답이 30.2%, ‘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이 5.6%였다.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다’는 응답자는 64.2%를 차지했다.

세대별로는 엑스(X)세대(1975∼1984년생)에서 한 번 이상 사용했다는 응답 비율이 4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엠제트(MZ)세대(1985∼2010년생) 40.2%, 베이비부머세대(1955∼1974년) 29.2%였다. 세대 구분은 서울대인구학연구실의 기준에 따라 나눈 것이다.

챗지피티 답변 내용을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이란 응답이 62.1%로 가장 많았다. 신뢰한다(그렇다+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27.4%, 신뢰하지 않는다(그렇지 않다+매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0.5%였다. 사용 경험이 있는 사람 10명 중 9명가량이 챗지피티 응답 결과에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보였다. 세대별로 보면, 베이비부머세대(93.1%), 엑스세대(91.5%), 엠제트세대(83.4%) 순으로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보였다.

챗지피티의 유용한 기능으로는 정보검색(50.7%), 아이디어 확보(15.3%), 작문·대필(11.9%), 코딩(11.3%), 요약(7.9%)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김회승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