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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원-달러 환율 15.30원↓…외환당국-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실시

등록 2023-04-13 17:40수정 2023-04-14 12:23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공단이 연말까지 외환스와프 거래를 실시한다. 최근 달러 약세 속에서도 12일에 1325.70원으로 연고점을 찍었던 원-달러 환율은 13일 15.30원 하락 마감했다.

외환당국(한국은행·기획재정부)과 국민연금은 이날 올해 말까지 350억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스와프 거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국민연금이 원화를 외환당국에 주고, 해외투자 등에 필요한 달러화를 조달하는 방식이다. 양쪽은 지난해에도 100억달러 한도의 외환스와프 거래를 했었다.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가 원-달러 환율 안정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연금이 해외투자를 위해 국내에서 현물 달러를 대거 사들이면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약세)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에 국민연금이 외환스와프로 당국으로부터 달러를 조달하게 된다면 원화 가치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민연금은 외환스와프 거래로 환헤지에 필요한 자금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환율 급등 이후 안정화에 따른 환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환헤지 비율을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30원 내린 1310.40원에 마감했다. 최근 미국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 등으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음에도 원화는 힘을 내지 못하고 동반 약세를 보여왔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325.70원으로 마감하면서 연고점을 기록했으나, 이날은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 (외환스와프를) 하게 됐다”며 “단순히 원화 약세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라기보다는 이전부터 외환수급 대책을 논의했고, 협의가 마무리돼 공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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