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SK에코플랜트, 북대서양 6조 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

등록 2023-05-17 16:27수정 2023-05-17 16:35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와 투자협약
뉴펀들랜드 섬에 수전해기·플랜트 짓고
2025년 그린수소 생산, 유럽 수출 계획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캐나다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 투자협약식에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다섯번째), 존 리즐리(John Risley) 월드에너지GH₂회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양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제공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캐나다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 투자협약식에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다섯번째), 존 리즐리(John Risley) 월드에너지GH₂회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양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제공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가 캐나다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북대서양 섬에서 추진되는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1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와 총 사업비 45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1단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사업 지분의 20%에 해당한 금액을 투자해 사업개발에 참여하고, 향후 수전해(물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주기기와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까지 도맡으며 그린수소 사업의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에 속한 북대서양 뉴펀들랜드 섬에서 진행된다.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연간 6만t가량의 그린수소를 뽑아내고, 이를 다시 약 36만t의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다른 대륙으로 수출하는 사업이다. 그린수소 생산은 2025년 3월, 그린 암모니아 생산은 2026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제조 과정이 단순하고 상온에서 쉽게 액화돼 수소의 저장, 운반체로 각광받고 있다.

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에서 약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독점적 수주 기회를 확보했다. 전체 사업의 기본설계(FEED)를 비롯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를 공급, 설치하게 된다. 그린수소를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하기 위한 플랜트 이피시(EPC)는 자회사 에스케이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맡는다.

박경일 에스케이에코플랜트 사장은 “국내 최초로 대륙 간 그린수소 상용화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그린수소 밸류체인과 신속한 실행력,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그린수소와 그린 암모니아 선도기업으로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