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도로공사,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개통

4~6차로 66㎞ 16일 개통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SK에코플랜트 제공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는 카자흐스탄 수도권 제1순환도로격인 ‘알마티 순환도로’를 개통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를 순환하는 이 도로는 4~6차로, 총길이 66㎞ 노선이다. 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 알랄코, 마크욜 등 튀르키예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으며, 총사업비는 7억4천만달러(약 9500억원) 규모다. 순환도로 개통으로 알마티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 해소와 함께 인프라 개선에 따른 주변 지역 경제발전 효과가 기대된다.

이 사업은 준공 및 운영 후 정부에 이관하는 건설·운영·양도(BOT) 방식 사업으로, 에스케이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향후 16년간 운영도 맡는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해 교통량 변동에 따른 위험요인 없이 안정적인 운영 수입 창출이 예상된다.

지난 16일 현지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카라바예브 마랏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사업부 장관, 조정식 에스케이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비유(BU) 대표, 박내천 카자흐스탄 총영사 등 양국 정부 및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종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