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8월부터 국제선 ‘바이오 항공유’ 시범 운항

등록 2023-06-28 14:25수정 2023-06-28 14:40

바이오 항공유·바이오 선박유 시범사업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 연합뉴스

친환경 연료를 사용한 국제 노선 항공기와 선박이 올 하반기부터 시범 운항에 나선다. 탄소 배출이 많은 비행기의 연료를 바꿔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는 28일 민관 합동으로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 전체회의를 열어 바이오 항공유·선박유에 대한 실증연구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시범 도입하기로 한 바이오 항공유는 페식용유·생활폐기물 등 대체 원료로 생산한 합성원유다. 석유나 석탄이 아닌 친환경 원료로 생산돼 지속가능항공유(SAF)로 불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글로벌 석유기업들과 지속가능항공유 도입을 추진해왔다. 바이오 선박유는 기존 선박유(중유·경유)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제 운항 항공기와 선박에 친환경 항공유·선박유를 투입해 시범 운항할 방침이다. 신규 바이오 연료의 품질 및 성능 평가와 함께 ‘혼합-운송-저장-급유’에 이르는 공급 인프라 점검도 병행한다.

산업부는 “항공과 해운 부문에서 날로 강화되고 있는 국제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 항공유·선박유의 시범 운항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2025년부터 유럽 출발 항공기에 지속가능항공유 사용을 의무화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석유관리원이 주관하며 바이오에너지·항공·해운·정유 업체들이 참여한다.

친환경 항공유의 경우 오는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1년 동안 한국∼유럽·미주 노선 중 추후 확정해 시범 운항할 계획이다. 친환경 선박유는 다음달부터 내년 말까지 1년6개월 동안 한국∼유럽, 한국∼중국 노선 중 일부 노선을 정해 시범 운항한다. 산업부는 실증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신규 친환경 연료의 국내 상용화를 위해 법과 제도 기반을 정비할 예정이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삼성전자 인사 쇄신은 없었다 1.

삼성전자 인사 쇄신은 없었다

‘1년 400잔’ 커피값 새해에 또 오르나…원두 선물 가격 33% 폭등 2.

‘1년 400잔’ 커피값 새해에 또 오르나…원두 선물 가격 33% 폭등

국민연금 운용수익률, 해외주식 21.3%…국내 0.4% 3.

국민연금 운용수익률, 해외주식 21.3%…국내 0.4%

기재부, 예산안 야당 단독 처리에 “유감” “민생 저버려” 4.

기재부, 예산안 야당 단독 처리에 “유감” “민생 저버려”

‘메이드 인 코리아’ 제조업에 닥친 세가지 난관 [전문가 리포트] 5.

‘메이드 인 코리아’ 제조업에 닥친 세가지 난관 [전문가 리포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