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대출-예금 금리 6개월 만에 ‘동반 상승’…주담대는 하락세

등록 2023-06-30 14:57수정 2023-06-30 16:18

한국은행, 5월 금융기관 평균금리
서울 시내에 설치되어 있는 주요 은행들의 현금인출기. 연합뉴스
서울 시내에 설치되어 있는 주요 은행들의 현금인출기. 연합뉴스

은행 대출금리가 반년 만에 반등했다. 예금금리도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동반으로 올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5월 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중(금액) 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대출금리는 연 5.12%로 전월에 비해 0.12%포인트 올랐다. 대출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5.64%에서 꾸준히 떨어지다 반년 만에 다시 상승했다.

기업대출금리는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에서 모두 오르면서 연 5.20%로 전달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연 4.83%로 같은 기간 0.01%포인트 오르면서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부 예금은행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취급을 확대한 영향으로,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전달보다 0.14%포인트 오르면서 전체 가계대출금리를 끌어올렸다.

다만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21%로 지난해 7월(4.16%)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지난해 8월(4.05%) 이후 가장 낮은 연 4.09%를 기록했다.

박창현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와 은행채 움직임이 엇갈렸지만, 일부 은행에서 3%대 특판을 내놓고 우대금리를 확대 적용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52.9%로 전달 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취급 감소와 변동금리상품 수요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이 80.7%에서 77.0%로 감소한 영향이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13%포인트 오른 연 3.56%를 기록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4월에는 하락했지만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예대금리차는 2.56%로 3개월 연속 줄었다. 비은행금융기관 가운데서는 상호저축은행만 예금금리가 올랐고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은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위기의 삼성전자, 7년 만에 꺼내든 ‘자사주 매입’ 카드 통할까 1.

위기의 삼성전자, 7년 만에 꺼내든 ‘자사주 매입’ 카드 통할까

‘노량진서 회 싸게 먹는 꿀팁’, 이를 막으려던 상인회…그 ‘비극적’ 결말 2.

‘노량진서 회 싸게 먹는 꿀팁’, 이를 막으려던 상인회…그 ‘비극적’ 결말

우리은행 또 25억원 ‘대출 금융사고’…올해만 네 번째 3.

우리은행 또 25억원 ‘대출 금융사고’…올해만 네 번째

1인 가구 55% 부업, 하루 1.8끼 식사…팍팍해도 71%는 “만족” 4.

1인 가구 55% 부업, 하루 1.8끼 식사…팍팍해도 71%는 “만족”

‘한국판 심즈’ 크래프톤 인조이 직접 해보니…“서울 풍경 실감 나네” 5.

‘한국판 심즈’ 크래프톤 인조이 직접 해보니…“서울 풍경 실감 나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