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장 2년간 10% 늘어
여자 사장은 늘고, 남자 사장은 줄고 있다.
21일 통계청 자료를 보면, 여성 고용주는 지난 2월에 33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32만5천명보다 2.8% 늘었다. 또 지난 2004년(30만3천명)에 비해선 2년간 10% 늘어났다. 이에 반해 남성 고용주는 130만5천명(지난해 2월)에서 128만9천명(지난 2월)으로 1.2% 줄었다. 2년 전(136만5천명)과 비교하면 6% 줄었다. 물론 아직도 여성 고용주의 비중은 전체 고용주의 20.6%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도 2년 전인 2004년의 18.2%에 비하면 많이 늘어난 것이다.
고용주 이외에 전문·기술·행정관리자로 일하는 여성도 늘고 있다. 이 분야의 여성 종사자는 지난 2월 현재 177만명으로 1년 전의 158만8천명보다 11.5% 늘었다. 이 분야 남성은 309만9천명에서 312만명으로 0.7% 증가하는 데 머물러 대조를 보였다.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은 △의원, 고위임직원, 관리자 △전문가 △기술공, 준전문가로 구분된다. 이중 의회의원·고위임직원·관리자인 여성은 지난 2월 4만7천명으로 지난해 2월의 4만4천명보다 6.8% 늘었다. 반면, 이 분야의 남성은 52만6천명에서 50만6천명으로 3.8% 줄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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