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신임 부총재에 유상대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이 임명됐다고 11일 밝혔다. 유상대 신임 부총재는 20일 임기가 끝나는 이승헌 부총재의 후임으로 임기는 3년이다.
1963년생인 유 신임 부총재는 1986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융시장국, 국제국, 국제협력국 등을 거쳤고 2018년 5월부터는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로 3년간 일했다.
국제협력국장으로 재직 중 캐나다, 스위스와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주도했고 부총재보 보임 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총괄하는 등 국내 외환부문 안정과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정책협력 증진을 도모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2021년 7월부터는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을 지내며 정책모기지 제도, 보증제도 개선, 유동화증권 발행 기반 확보 등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택금융을 공급하는 데 기여했다고 한은은 전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