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광복절을 맞아 ‘8·15를 기억하는 모두의행동’ 캠페인을 8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3.1km, 4.5km, 8.15km 중 목표거리를 완주하거나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태극기를 게양한 뒤 인증 사진을 올리면 기부금이 조성되는 방식인데 14일 현재
참여자 수가 5만9천명을 넘어섰다.
참여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가수 션과 함께하는 ‘815런 인증’이다. 8월 한 달 동안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달리기에 참여한 기록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참여자는 목표 킬로 수(3.1km/4.5km/8.15km)를 선택해 달린 뒤 인증 사진을 올리면 된다. 두 번째는 ‘태극기 달기 인증’으로, 집이나 회사 등의 오프라인 공간에 태극기를 게양하거나 카카오톡 프로필에서 ‘춘식이 태극기 스티커’를 부착한 후 인증 사진을 올려 참여할 수 있다.
인증 참여가 확인되면 카카오가 독립유공자 후손의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815원을 기부한다. 지난 1일 시작 뒤 광복절이 하루 남은 14일까지 5만9천건이 넘는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는 또 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모금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이달 31일까지 조성된 모금액도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용자가 모금 캠페인 페이지 하단에 댓글을 작성하거나 공유할 경우 카카오가 100원씩을 기부하며, 모금함에 직접 금액을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14일 현재까지 8700명이 참여해 ‘815런’ 참여자들의 기부금 등을 포함하면 4억7천만원이 넘는 금액이 조성됐다고 한다.
강승원 카카오같이가치 팀장은 “이용자들과 함께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 후손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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