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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국 산업생산 증가하면 한국 수출 줄어든다

등록 2023-10-24 15:17수정 2023-10-24 15:33

중간재 자급률 높아져 대중 수출 ↓
원-달러 환율보다 수출 영향력 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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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보다는 중국과 미국의 산업생산이 우리나라 수출에 끼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우리나라 수출 영향 요인 분석’ 보고서를 보면,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출 증가로 이어지는 상관관계는 미미한 반면, 중국과 미국의 산업생산지수, 국제 유가 등의 변수가 수출 변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올해 1월 1247.25원에서 지난달 1329.47원으로 6.6% 올랐지만, 한국의 수출은 올해 들어 9월까지 지속해서 감소했다.

반면 중국의 산업생산지수가 상승하면 한국의 수출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높아져 대중국 수출이 감소하는 동시에 한국과의 수출 경합도 또한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중간재 수출 증가율은 2021년 22.6%에서 2022년 0.4%로 줄었고, 올해 1∼9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4% 급감했다.

무협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면 한국의 반도체·자동차·화학제품·식음료품·가전 수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위안화 약세는 중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 증가로 이어져 수출 경합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수출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조의윤 수석연구원은 “향후 강달러 현상과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위안화 약세가 확대될 경우 중국과의 수출 경합도가 높은 제품들은 수출 부진이 지속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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