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참사람상’ 수상자들과 김창수 GS칼텍스재단 상임이사(왼쪽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재단 제공
지에스(GS)칼텍스재단(이사장 허진수)은 올해 위기의 순간에 용기를 내어 이웃의 생명을 구한 시민 5명을 선정해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상자는 화재로 긴급한 상황에 처한 장애인을 구조한 여수 소노캄호텔 직원 남우창·방민태씨, 파도에 휩쓸린 어르신을 구조한 순천시청 유도팀 소속 양서우 선수,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르신을 구조한 주영찬 여수소방서 생활구조구급팀장, 자신의 소화기로 다른 선박의 화재를 진화한 김동진 선장 등이다. 재단은 “(수상자들이) 용기 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이웃의 생명을 구해 우리 사회가 정감 있고 온기가 느껴지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제정된 지에스칼텍스 참사람상은 지에스칼텍스가 전남 여수에 주요 생산시설을 두고 있어서, 여수·순천·광양 지역에서 다른 이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사고 예방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주는 상이다. 첫 수상자는 2021년 돌산대교 해상에서 추락자를 구조하기 위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활동을 펼친 이태규씨가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참사람상은 구조 현장의 위험성, 구조 대상자의 피해 우려 수준, 구조활동의 신속 및 효과성, 사회적 귀감 정도 등을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홍대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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