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수도권 제1순환선(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수도권 제1순환선(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건설 등 6개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제1순환선(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 건설은 상습적으로 지체·정체 현상이 발생하는 퇴계원나들목(IC)과 판교분기점(JCT) 구간(약 31.5㎞)에 왕복 4∼6차로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조9627억원, 사업기간은 2024∼2033년이다.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통과해 사업 추진이 완료되면 수도권 제1순환선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세종, 청주를 1시간 생활권으로 조성하기 위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60.8㎞) 건설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4조2211억원이 예상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건설사업에 들어갈 경우 2034년 사업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이밖에 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사업(총사업비 1802억원), 한강하류 6차 급수체계 조정사업(1091억원), 통계정보플랫폼 및 원포털 구축(2126억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1986억원) 사업 등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부산항신항 송도 개발사업과 여수 국동항 건설공사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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