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공정 장비 사업을 해온 ㈜한화 모멘텀부문이 오는 2027년 이차전지 공정 장비 매출을 1조4천억까지 끌어올려 세계 선두권의 배터리 장비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이차전지 사업설명회 ‘2023 한화 배터리데이’를 열어 중장기 전략과 목표를 발표했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1954년 창립 이래 이차전지와 태양광,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의 장비 사업을 해왔다. 최근에는 협동로봇 사업을 분할하고, 이차전지와 태양광 공정 장비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 모멘텀부문의 이차전지사업부는 플랜트·파워트레인 사업을 통해 확보한 열처리 장비와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2009년 소재·전극공정 장비를 선보이며 이차전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회사 쪽은 “소재 소성 공정부터 극판, 조립, 모듈·팩 공정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제조 전반에 걸친 제조장비 라인업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양식 ㈜한화 이차전지사업부장은 “2027년까지 이차전지 공정장비 솔루션 매출 1조4천억원을 달성하고 배터리 공정장비 종합 솔루션 글로벌 리더로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