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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1분기 경제성장률 6%선

등록 2006-04-02 19:11수정 2006-04-02 19:13

한 부총리 밝혀… 3월 수출도 사상최대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6% 안팎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기존 예상치보다 조금 높은 것이다.

한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양평 남한강수련원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워크숍 특강에서 “수출이 호조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내수 흐름이 강화돼 수출·내수 간 불균형이 시정됐다”며 이렇게 전망했다. 재경부는 지난달 초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대 중후반으로 제시했었다.

조원동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1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에 견줘 1%대 올랐고, 지난해 1분기에 견줘선 6% 정도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그러나 아직까진 연간 전망치(5%)를 수정할 정도까지는 아니라며, 올해 성장률은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더 높은 ‘상고하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반기 5% 후반, 하반기 4% 초중반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부총리는 경기상황을 낙관하는 세부지표로 지난 1~2월 민간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1% 올랐고, 수출도 1~2월 중 두자릿수 증가세(10.3%)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날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3월 수출액도 270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9% 늘었고, 수입액은 257억5천만달러로 13% 늘어나 수출입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부총리는 최근 경기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보도를 의식한 듯 “연초 경제지표들이 설 명절 효과 등에 따라 다소 불규칙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은 계속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이런 경기흐름은 (올해를 넘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국민소득(GNI) 증가폭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크게 밑돌고 있는 점을 경기회복 제약 요인으로 지목했다. 지난해 4분기 국민소득 증가율은 1.2%로 국내총생산 증가율(5.3%)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 부총리는 경기회복이 지속되도록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가계소득 여건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태호 박순빈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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