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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진승현-재벌 2세들 연루 의혹 드러나나

등록 2006-04-03 19:43

검찰 정몽규 회장 비자금 수사
신세기 주식 통해 조성 의심
“다른 2세 수사 계획은 없다”
검찰이 정몽규(44)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3일 정 회장이 진승현(33) 전 엠씨아이코리아 회장과 짜고 신세기통신 주식 매입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인규 3차장은 “지난주 브릿지증권 압수수색에서 신세기통신 주식매매와 관련한 일부 자료를 입수했다”며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을 포함한 재벌 2세 7~8명은 1999년 말 진씨를 통해 장외시장에서 신세기통신 주식을 주당 1만5천원~3만원 가량에 매입한 뒤, 진씨가 신세기통신 주식을 띄우자 주당 10만원 안팎에 주식을 처분해 수십억원을 챙겼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검찰은 ‘법조 브로커’ 윤상림(54)씨 수사 과정에서 정 회장이 현대산업개발 소유의 고려산업개발 신주인수권을 진씨에게 헐값에 넘기고 50억원을 돌려받아 비자금으로 활용한 단서를 발견하고 브릿지증권을 지난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신세기통신 주식의 정확한 거래 내역과 규모 등을 확인하는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정 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현대산업개발의 재무팀장(임원급)이 이민간 사실을 파악하고 소재를 파악중이다.

그러나 검찰은 정 회장과 함께 주식매매 차익을 얻은 또다른 재벌 2세들에 대한 수사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인규 3차장은 “(현대산업개발 비자금과 관련해) 고려산업개발 신주인수권과 신세기통신 주식 매매 두 가지만 보고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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