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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이건희 회장 다음달 노 대통령과 회동

등록 2006-04-11 11:56

지난 2월 5개월간의 해외체류 끝에 귀국한 뒤 활발한 대내외 활동상을 보이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다음달 노무현 대통령과 회동할 전망이어서 그가 어떤 '보따리'를 내놓을 지에 관해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하순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과 이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와 중소기업인들,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회의참석 요청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이 회장의 건강이나 일정상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회의에 참석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노 대통령과 회동하게 된다면 이는 지난해 5월 역시 청와대에서 열렸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회의 이후 꼭 1년만의 만남이 된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회의에는 통상 4대그룹 총수들이 모두 초청되지만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수사대상에 오른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참석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정부의 양극화 해소 및 상생협력 요구에 부응하고 이 회장 귀국 직후인 지난 2월 7일 나온 '국민여론 수렴대책'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삼성이 다음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회의를 전후해 대규모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측은 이에 대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은 이미 발표한만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각 계열사별로 협력업체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월4일 귀국 이후에도 일본 체류중 입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행동에 제약을 받았지만 부상이 완쾌되면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의 대외활동이 일일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매우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면서 "주로 승지원에서 이 회장이 만나는 외부인사는 국내외 사업 파트너에서 부임하거나 이임하는 주한 외국 사절, 학계 인사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들어서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핵심 임원들을 수시로 승지원이나 한남동 자택으로 불러 경영현안을 챙기는 등 이 회장의 활동은 완전히 정상을 회복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추왕훈 기자 cwhy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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