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786억달러 안팎을 기록해, 4분기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올 상반기 수출도 11.8% 늘어난 152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13일 코트라가 30대 수출대상국의 구매자 293명과 주재상사 221개사를 통해 조사·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 미국에서 자동차 부품 및 기계류가 30% 이상 수출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 컴퓨터, 섬유류는 중국기업과의 경쟁 격화 등으로 정체 또는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는 “수출전망치는 970원/달러 및 860원/100엔의 환율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원화강세가 지속되면 하반기 수출 증가율 하락과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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