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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SK, LG 제치고 재계 3위 도약

등록 2006-04-13 21:49

삼성·롯데 출총제 다시 적용…3곳은 신규
현대차, 1년간 계열사 12개 늘어 40개로
삼성과 롯데가 출자총액제한(출총제) 기업집단에 다시 편입됐고, 씨제이·대림·하이트맥주가 출자총액제한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하이닉스·쌍용·한진중공업·태영·중앙일보 등은 계열사간 상호출자가 제한되는 기업집단에 새로 추가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자산 6조원 이상인 기업집단 가운데 순자산의 25% 이상을 다른 회사에 출자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출총제 대상 기업집단 14곳과 자산 2조원 이상으로 계열사간 상호출자 및 상호보증이 금지되는 59개 기업집단을 발표했다.

출총제 대상 14개 기업=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자산 6조원을 넘는 기업집단은 모두 28곳으로, 이 가운데 출총제 대상은 삼성·현대자동차·에스케이·엘지·롯데·지에스·한화·두산·금호아시아나·동부·현대·씨제이·대림·하이트맥주 등이다. 지난해 11개에서 14개로 늘었다. 삼성과 롯데는 지난해 부채비율을 충족해 대상에서 제외됐다가 올해 부채비율 기준이 폐지되면서 복귀했다. 씨제이·대림·하이트맥주는 자산 6조원이 넘어 새로 지정됐다.

재벌기업 10위권 ‘혼전’= 공기업을 제외한 재벌기업의 순위는 삼성과 현대차가 1, 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10위권 안에서는 순위 바꿈이 많았다. 오랫동안 재계 4위였던 에스케이가 엘지를 누르고 처음 3위 자리에 올라섰고, 엘지는 4위로 내려앉았다. 재계 2위였던 엘지는 지에스와의 그룹 분리 이후 2년이 채 안돼 4위로 밀려난 셈이다. 6위와 7위였던 한진과 지에스, 8위와 9위였던 한화와 현대중공업, 10위와 11위였던 금호아시아나와 두산이 각각 자리바꿈해 중견 그룹들은 혼전 양상을 보였다. 하이닉스는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단숨에 12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지엠대우는 15위에서 19위로 내려앉았다. 13~20위권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현대차, 계열사 가장 많이 늘어= 출총제 대상 기업집단의 계열사는 지난해보다 평균 7.3개(25.7개→33개), 상호출자제한 집단은 1.6개(17.6개→19.2개) 늘어나, 재벌기업들의 문어발식 경영이 다시 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를 가장 많이 늘린 기업집단은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현대자동차로 1년 동안 12개가 늘어나 모두 40개가 됐다. 이어 씨제이(48개→56개)와 태광산업(44개→52개)이 유선방송사업 등 미디어분야를 확장하며 각각 8개씩 계열사를 늘렸다. 이에 견줘 엘지는 지주회사 전환 이후 계열사들을 합병하고 비주력 계열사의 지분을 매각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38개이던 계열사를 30개로 줄였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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