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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베트남에 한국산 웰빙바람 솔솔~

등록 2006-04-16 11:34수정 2006-04-16 14:29

1인당 국민소득이 640달러에 불과한 베트남에서 한국산 '웰빙' 상품이 인기를 끌며 또 한번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6일 코트라(KOTRA) 하노이 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현지에서 잇달아 개최된 수출상담회와 베트남 엑스포에서 산양삼, 홍삼비누, 다이어트용 생식, 숯 베개 등 한국산 웰빙 제품의 수출 계약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하노이에서 열린 2006 베트남 엑스포에는 한국기업 63개 사가 참가해 1천700만 달러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이 중 건강·의료 등 웰빙 관련 제품들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는 베트남 소득 수준이 낮다며 웰빙 제품의 시장성을 저평가한 일부 관계자들의 관측을 뛰어넘은 성과이다.

코트라는 그동안 절약과 검소를 미덕으로 알고, 의식주 해결을 위한 값싼 생필품만을 찾던 베트남 소비자들이 소득 증가 및 생활수준 향상으로 선진국형 소비 품목인 웰빙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하노이와 호찌민 시민의 1인당 소득은 각각 1천122달러와 1천366달러로 베트남 전체 1인당 국민소득보다 2배가량 높아 이 지역의 웰빙 바람은 더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 방식도 바뀌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의 김영웅 관장은 "지금까지는 한류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 덕분에 코리아 프리미엄을 누리며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기호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수출을 확대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경숙 기자 ks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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