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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환율 940원선도 붕괴…외환위기 이전 수준 복귀

등록 2006-04-24 10:54

원-달러 환율이 폭락하며 8년 반만에 930원대로 떨어졌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오전 9시29분 현재 전주말보다 달러당 8.80원 급락한 939.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주말보다 6.60원 하락한 94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37.00원까지 급락한 뒤 반발 매수로 낙폭을 일부 줄였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997년 10월27일 이후 처음으로 930원대로 하락한 것으로 97년 10월24일 929.50원 이후 최저수준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요7국(G7)이 위안화의 유연성 확대를 촉구하면서 달러매도세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위안화 절상 요구를 거부하고 있으나, 추가 절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다.

스웨덴의 외환보유고내 달러비중 축소 소식과 러시아 재무장관의 달러화 지배에 대한 의문 제기 등도 달러 보유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또 엔-달러가 116엔 아래로 떨어지자 기업과 역외세력 등이 달러 보유분을 적극적으로 내다팔며 환율 급락을 촉발시켰다.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은 “하루에 10원이나 급락하는 장세라 당국 방어도 효과를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엔-달러 115엔대 유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원-달러가 엔-달러 116엔대 붕괴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며 “기술적 지지선을 찾기 힘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10.50원을, 엔-달러는 115.89엔을 기록하고 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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