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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MS “윈도 라이브로 구글 넘어설 것”

등록 2006-04-27 11:56

홀든 윈도 라이브 마케팅 책임자 "한국 상반기 서비스개시"

"윈도 라이브로 인터넷에서 구글을 넘어서겠다"

필 홀든(Phil Holden) MS 윈도 라이브 마케팅 책임자는 27일 홍콩에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 인터넷 서비스 '윈도 라이브' 사업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홀든 책임자는 "기존의 MSN 검색과 별도로 완전히 새롭게 윈도 라이브 검색을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 MSN 검색 엔진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6개월 전후로 구글, 야후보다 매우 경쟁력 있는 검색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메신저 등 윈도 라이브의 주요 서비스를 올 상반기부터 한국에 내놓을 계획"이라며 "한국 업체와 손을 잡아 한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한국 투자를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가장 중요한 검색 분야에서 윈도 라이브의 계획은

▲윈도 라이브 검색은 MSN 검색에 새 사용자 환경(UI)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것이다.

경쟁상대인 구글보다 강력한 알고리즘을 가진 검색 엔진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개월 안에 검색 결과 연관성(relevancy)이 더 높은 엔진을 내놓을 것이다.

또 학술 검색 등 전문분야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검색 강화를 위해 검색업체 애스크닷컴(ask.com)의 스티브 버코위츠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했다.

--검색에서 구글, 야후 등을 언제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나

▲구글 등을 과소평가하고 싶지 않지만 구글, 야후가 지금 이대로라면 앞으로 6개월 정도에 우리가 매우 경쟁력이 있는 검색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윈도 라이브의 검색 결과가 더 좋다면 지금 구글을 쓰는 이용자들이 하룻밤 사이에 윈도 라이브 검색을 쓸 수도 있다.

--윈도 라이브의 특징을 설명하자면

▲예를 들어 메신저의 경우 대화 상대를 클릭하면 그 사람의 정보를 담은 컨택트 카드가 나타난다.

컨택트 카드는 당사자가 공개한 전화번호, 주소, 1인 미디어 '스페이스', 당사자가 사거나 팔고 싶어하는 물품 품목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이 중 주소를 클릭하면 윈도 라이브 지역 검색의 지도에서 바로 해당 지점을 찍어주고 찾아가는 약도를 알려주며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VoIP(인터넷전화)로 바로 통화가 가능하다.

사거나 팔고 싶어하는 물품을 클릭하면 관련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정보로 연결된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완전 연계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 서비스 일정은

▲미국 등지에서 메신저, 라이브닷컴(Live.com) 사이트, e-메일, 검색 등을 여름 중에 서비스 개시할 것이며 한국도 동시나 거의 비슷한 시기에 시작할 것이다.

현지화가 필요한 서비스는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국의 경우 메신저, 라이브닷컴을 상반기에, 메일과 검색을 여름 안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SN 등 외국 포털사이트들이 한국 업체들에게 밀리고 있는데 윈도 라이브로 어떻게 따라잡을 계획인가

▲네이버, 다음 등 각국별 회사들은 해당국 사람들의 언어뿐 아니라 문화, 행태를 더 잘 이해하고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서로 지식을 제공하고 돕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대단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아주 뛰어난(excellent)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일단 한국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한국 개발사들을 활용해 윈도 라이브 서비스를 현지화해 제공할 생각이며 이를 위해 한국에 추가 투자를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윈도 라이브와 윈도 PC 운영체제(OS)의 연관성은 무엇인가

▲윈도 라이브가 윈도 OS에서 돌아간다는 것 이상의 연관성은 없다.

윈도 브랜드가 최고의 인지도를 갖고 있고 윈도 OS가 PC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반, 즉 플랫폼이듯이 윈도 라이브도 인터넷 서비스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윈도 라이브라는 브랜드를 쓰게 됐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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