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등 200여 기업 상주… 토고전 필승 기원 독일과 결승서”
코흐 독일 헤센주지사
“헤센주는 한국 기업들에게 유럽 진출의 최적지입니다.”
롤란트 코흐(48·사진) 독일 헤센 주지사는 8일 유럽의 중앙에 있는 헤센주가 교통 뿐만 아니라 기술과 문화 측면에서도 한국 기업들에게 가장 유리하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과 현대·기아차 등 한국 대기업 연구소가 모두 헤센주에 있다”며 “한국은 헤센주로 수출하는 국가 중 6위에 이를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헤센주에 200개 이상의 한국기업이 상주하는데 이는 독일 전역에 있는 한국 기업의 70%에 해당한다”면서 “7천여명의 한국 교민이 유럽에서 가장 큰 한인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헤센주는 16개 연방주 가운데 유일하게 2001년 한국과 경제협정을 체결해 정부 차원에서 기업 관계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헤센의 9개 대학과 한국의 13개 대학이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헤센주에는 한국 영사관과 무역협회가 있는 프랑크푸르트 뿐만 아니라 슈발바흐에 삼성 유럽 본사, 뤼셀하임에 현대 디자인센터 등 여러 한국 기업들이 입주해있다.
그는 헤센주가 제약과 화학 등 바이오 분야 종사자 7만명, 환경 에너지 기술 분야 종사자 7만명에 이르는 등 유럽에서 미래지향적인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기민당 소속으로 99년 주지사로 처음 뽑힌 코흐는 2001년에도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한국과 중국을 아우르는 이번 방문에 경제인 50여명과 함께 온 그는 “다음달 13일 한국의 월드컵 첫 경기인 토고전도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며 “가능하면 독일과 한국이 경기 일정 후반부에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그는 헤센주가 제약과 화학 등 바이오 분야 종사자 7만명, 환경 에너지 기술 분야 종사자 7만명에 이르는 등 유럽에서 미래지향적인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기민당 소속으로 99년 주지사로 처음 뽑힌 코흐는 2001년에도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한국과 중국을 아우르는 이번 방문에 경제인 50여명과 함께 온 그는 “다음달 13일 한국의 월드컵 첫 경기인 토고전도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며 “가능하면 독일과 한국이 경기 일정 후반부에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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