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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노대통령 “한미FTA, 미국 수준으로 올리려는 것”

등록 2006-05-15 00:23

“미군기지 이전 시끄러움 잘 극복해나갈 것”

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방문 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그것을 통해 물건을 더 파는 것보다는 제도를 미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두바이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FTA 하려는 것도 우리끼리의 기술이 법률, 회계, 금융, 물류, 광고, 미디어 등 각 분야의 세계의 제도와 뒤섞이지 않으면 수준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런 부분이 성장하고 한국의 인력이 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을 갖출 때 한국에도 '허브'라는 개념이 성립될 수 있다"며 "기업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조건은 우수인력이 들어올 수 있고, 살기 편하고, 교육.의료.문화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평택 미군기지 이전 논란과 관련, "서울 안의 미군기지가 서울발전에도 지장이 많고 국민 자존심에도 손상이 가고 해서 꼭 옮기려고 일을 시작했는데 어려움도 겪고 있고, 시끄러움도 있다"고 전한뒤 "권위주의 사회에서 자유로운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일부의 무질서, 갈등으로 생각한다"며 "낙관적으로 보며 참고 극복하면 잘 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ㆍUAE간 방산분야 협력에서의 한국 방산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강대국인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어 있지만 앞으로 역사는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언제나 생각하지 못한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중국과 일본 사이에 우리를 지키기 위해 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군축은 함께 해야지 혼자 하면 효과가 없기 때문에 방산기술도 개발하고 있고, 한국의 그 기술도 상당히 높은 수준" 이라고 말했다.


성기홍 김범현 기자 sgh@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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