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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수출단가 ‘뚝’ 떨어지고 수입단가 ‘확’ 오르고

등록 2006-05-17 19:17

고유가 영향 교역조건 악화

수출단가는 계속 떨어지는데 반대로 수입단가는 큰 폭으로 올라 올해 1분기에도 교역조건이 더욱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06년 1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 보고서를 보면, 1분기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75.1을 기록해 전분기에 견줘 4.0% 떨어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으로, 교역조건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수치다. 이 지수는 2000년을 기준인 100으로 잡아 분기별로 계산하고 있는데, 2002년 1분기부터 계속 떨어지고 있다.

순상품교역조건이 나빠진 것은 수출단가가 전기대비 1.5% 떨어지고, 수입단가는 반대로 2.5% 올랐기 때문이다. 한은 국제수지팀 권민수 과장은 “교역조건 악화는 수출에서 기술개발에 따라 단가가 계속 떨어지는 정보통신산업 등의 비중이 높고, 수입에서 원유와 원자재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라며 “고유가가 남긴 상처가 깊다”고 말했다.

교역조건 악화는 ‘많이 수출하고도 더 적은 양을 수입하는’ 무역손실을 낳고, ‘쓸 물건이 줄어드는’ 국민소득 축소로 이어져 결국 체감경기 부진을 초래한다. 국민들의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내총소득(GNI) 증가율은 지난 1분기 -0.1%(전분기 대비)를 기록해 경제성장률(국내총생산) 1.3%와 큰 차이를 보였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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