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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하나로텔, ‘TV포털’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

등록 2006-05-18 09:03

7월 TV포털 상용서비스 개시..요금 월 9천원
감자통해 누적적자 털고 19일 신주거래 개시
하나로텔레콤[033630]이 7월 상용화 예정인 'TV포털'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선정, 집중 육성한다.

하나로텔레콤(대표 박병무, www.hanaro.com)은 18일 ▲TV포털 가입자 25만명 ▲초고속인터넷 광랜 가입자 80만명 ▲시내전화 가입자 180만명 확보를 목표로 한 올해 3대 핵심사업을 제시하고, TV포털을 자사 주력 서비스로 내세워 종합 미디어기업으로 도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4월 실시한 무상감자에 따른 20일간의 주식거래 정지 기간을 끝내고 거래재개를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TV포털 서비스는 TV에 셋톱박스를 설치한 뒤 인터넷 회선을 연결해 영화, 드라마, 교육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주문형비디오(Video On Demand)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셋톱박스내에 디지털 튜너가 내장돼기 때문에 구형 아날로그 TV를 통해서도 고화질의 HD급 방송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로텔레콤은 TV포털 서비스 요금으로 기본료 약 9천원, 셋톱박스 임대료 약 3천원을 고려하고 있으며, 자사의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가입자에 대해서는 30~40% 정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은 TV포털 상용화를 위해 SBS, EBS, BBC(영국), YTN 등 국내외 콘텐츠 업체 30여개사와 제휴를 이미 마쳤거나 협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유아용 3D 애니메이션 '치로와 친구들' 제작에 공동 투자를 하는 등 본격적인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까지 확보한 콘텐츠는 1만여편, 상영시간 기준으로는 1만2천여 시간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또 자회사인 하나로미디어(옛 셀런TV)를 통해 ▲광고 스케줄링 방식 ▲채널업다운 방식의 VOD 콘텐츠 시청 방식 ▲콘텐츠 다운로드 앤 플레이 방식 ▲VOD 콘텐츠 연동 ▲P2P를 이용한 콘텐츠 공유 등 TV포털과 관련한 5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중에서 '다운로드 앤 플레이' 기술은 셋톱박스에 내장된 하드디스크에 전송된 콘텐츠를 저장하는 동시에 콘텐츠를 구동하는 기술로, 최소 2Mbps의 대역폭만으로도 끊김 없는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게 해주는 독창적인 기술이라고 하나로텔레콤은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TV포털 서비스를 통한 연간매출이 올해 약 50억원으로 시작해 내년 700억~800억원, IPTV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08년부터는 2천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로텔레콤은 또 다양한 통신방송 융합서비스를 위해 광랜 등 100Mbps급의 서비스를 비롯한 설비투자에 약 3천300억원을 투입, 광랜 서비스 지역을 현재 자사 서비스 가능 지역의 52%에서 연말까지 70%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병무 사장은 "19일은 하나로텔레콤이 1조1천억원이라는 누적적자를 털어내고 주주 배당도 가능한 흑자기업으로의 첫 발을 떼는 매우 의미 있는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하나로텔레콤은 7월 TV포털 상용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해 올해를 종합 미디어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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