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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CJ인터넷 창업자 방준혁사장 퇴진

등록 2006-05-19 18:00

게임업체 CJ인터넷[037150]은 창업자인 방준혁 사장이 사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방 사장은 2004년 CJ에 자신의 지분을 넘기고 3년간 CJ인터넷의 경영권을 보장받아 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해 왔으나 회사가 자리를 잡았다는 판단에 따라 2년여만에 물러난다고 CJ인터넷은 밝혔다.

방 사장은 "회사를 넘기면서 경영진이 갑자기 바뀌면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남았지만 이제 경영체제도 잘 구축했고 미래 성장동력도 마련했다"며 "회사가 앞으로 매우 잘 될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영종 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탄탄한 경영 체제가 갖춰지고 CJIG, 애니파크 등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통해 자체 게임 개발 능력을 확보하는 등 회사의 핵심 과제가 해결됨에 따라 결단을 내렸다고 CJ인터넷은 설명했다.

CJ인터넷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1%, 40%씩 늘렸으며 CJ인터넷 게임포털 넷마블이 게임포털 순방문자수 1위를 차지하고 게임 '서든어택'이 동시접속자수 11만명을 넘어서는 등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정 대표와 권영식 퍼블리싱사업 본부장, 이상현 게임포털사업 본부장 등 넷마블 초기 멤버들에다 작년 영입한 장래진 개발지원 본부장, 김남영 경영지원 본부장 등으로 안정된 경영진을 유지하고 있다.


또 방 사장의 퇴진은 2004년 지분 매각 이후 사실상 예상돼 왔던 것이어서 이번 사임이 CJ인터넷의 경영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CJ인터넷은 올해 말까지 자체 개발 게임을 5개 가량 선보이고 외부 개발 게임 유통 사업에도 역량을 기울이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방 사장은 앞으로도 CJ인터넷 2대주주(지분율 5.1%)의 지위는 계속 유지하기로했으며 CJ인터넷과 경쟁 가능성이 있는 인터넷 관련 사업이 아닌 IT(정보기술)분야 오프라인쪽에서 새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CJ는 26일 방 사장의 퇴임식을 열고 그간의 공로를 인정해 방 사장에게 3년간 고문직을 맡길 예정이다.

방 사장은 2000년 넷마블을 창업하고 2003년 플레너스를 인수합병한 뒤 2004년 4월 CJ에 지분을 넘기고 8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확보해 벤처기업 창업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남게 됐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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