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상을 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막내 딸 윤형씨의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이 대부분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으로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삼성에버랜드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최대주주 주식보유변동 내역에 따르면 윤형씨 몫 삼성에버랜드 주식 20만9천129주(8.37%)는 대주주 지분에서 빠진 대신, 이전에 지분이 없던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이 이중 절반에 가까운 10만2천980주(4.12%) 지분을 새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형씨 지분중 절반 가량만 장학재단으로 넘어가면서 변동전 94.48%였던 대주주 지분율은 90.23%로 낮아졌다.
아울러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 역시 각각 257만260주(4.57%), 292만1천905주(2.81%)였던 윤형씨 지분이 대주주 지분에서 빠지고 역시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이 윤형씨 몫만큼 지분을 늘린 것으로 공시됐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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