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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SK㈜, 중국에서 석탄광 개발사업 추진

등록 2006-05-22 13:22

SK㈜가 글로벌화 중심 지역으로 설정한 중국에서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기존의 석유사업 뿐 아니라 석탄광 개발에 나선다.

SK㈜ 중국본부장 김상국 전무는 22일 베이징 SK중국 투자유한공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중국에서 영위하는 사업영역에 석탄광 개발을 추가하고 아스팔트와 석유 유통 사업도 확대하겠다"며 "특히 내년까지 산시(山西)성 지역의 석탄광 개발에 참여할 계획"고 밝혔다.

김 전무는 이와함께 "지난해 중국에서 본사 및 현지법인이 거둔 매출이 총 2조3천억원에 달했으며 이를 2010년까지 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중국 법인의 매출은 현재 1천600억원에서 2조8천7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올해초 최태원 회장이 "중국을 내수시장화하자'고 주창한 뒤 중국 중심의 글로벌화를 전사적 차원에서 진행중이며 이를 위해 올해 1월 인사에서 신임 임원 16명 가운데 5명을 중국 관련 업무부서로 발령냈다.

최 회장도 올해 들어서만 3차례 중국을 찾아 임직원들과 사업추진 전략을 논의하면서 임직원들에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라며 과감한 사업추진을 당부하기도 했다.

SK는 석탄광 지분 참여를 통한 현지 자원개발 사업은 산시성, 신장, 네이멍구 등 중국 서북부 주요 매장지역의 지분 확보를 위해 현재 중국 측과 협상을 진행중이며, 내년까지 산시성 지역의 석탄광을 확보해 트레이딩 물량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2010년까지 석탄을 연료로 하는 발전사업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는 현재 현재 호주에서 3개 석탄광에 지분참여를 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간 석탄광 지분생산량이 112만t에 달하고 있다.

아스팔트 사업의 경우 SK는 1994년도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해 쉘(Shell), 에소(Esso) 등 해외 메이저 석유회사와 함께 고급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아스팔트 생산/저장/연구시설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베이징아스팔트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자사의 아스팔트로 포장되는 고속도로를 '비즈니스 플랫폼`(Business Platform)'으로 삼아 휴게소 및 주유소 사업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K는 석유제품 유통 사업의 경우 1차적으로 주유소를 통해 중국으로 제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시노켐 등 현지 사업자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며, 중장기적으로 2007년까지 현지 내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단독 또는 합작 유통법인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SK는 이와함께 환경사업 진출도 노리고 있다.

SK는 이를 위해 공정 도중에 발생하는 공해물질을 저감하는 환경촉매인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시장 진입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현지 7개 발전소가 주관한 입찰에 참가했고, 2015년까지 생산라인 2개를 운영하면서 연 매출 800억원 수준의 환경 촉매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매연을 저감하는 DPF(Diesel Particulate Filter)사업 의 경우 지난달 중국 자동차 공해방지연구소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국가 인증을 받아 현지에 공급할 방침이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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