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전화, 5년 연속 미 최고브랜드로 선정

삼성전자의 휴대폰과 고화질(HD) TV가 미국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브랜드 전문조사기관 '브랜드 키즈(Brand Keys)'가 소비자 1만6천200명을 대상으로 고객 충성도(Customer Loyalty) 등을 조사한 결과 휴대폰과 HD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이 조사에서 올해로 5년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HD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대폰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총점 122점을 받아 블랙베리(119점), 모토롤라(119점) 등을 누르고 1위를 유지했다.

HD TV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4점으로 소니와 도시바에 이어 3위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118점으로 올라서면서 소니(117점)와 파나소닉(115점)을 누르고 1위 자리에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또 DVD 플레이어 부문에서도 소니(118점)에 이어 2위(115점)를 기록했다.

브랜드 키즈는 1997년부터 매년 미국인들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35개 품목을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한편 미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시장 휴대전화 판매 대수는 총 3천500만대였으며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18%를 차지하며 모토로라에 이어 시장 2위를 기록했다.

류현성 김지훈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