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산 밥쌀용 쌀이 23일 첫 공매에서 낙찰률 2.58%를 기록했다.
지난주 19.8%의 낙찰률을 보였던 중국산 쌀은 공매물량이 늘어나면서 낙찰률이 11.88%로 내려갔고 미국산 칼로스 쌀은 이번에도 유찰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날 밥쌀용 수입쌀 10차 공매에서 중도매인 3개사가 태국산 쌀 1등급 406t과 3등급 697t 중 1등급 28.8t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태국산 쌀이 수입쌀 공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낙찰률은 2.58%였다.
중국산 쌀은 1등급이 1천433t 중 187t, 3등급은 1천050t 중 108t이 15개 중도매인과 3개 도소매업체로부터 낙찰받았다. 낙찰률은 11.88%였다.
그러나 칼로스쌀은 이날도 응찰자가 없어 지난 9일 6차 공매 때 32t이 팔린 뒤 4회 연속으로 한 톨도 팔리지 않고 있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태국산 쌀은 도매인들이 시식용으로 조금 낙찰받았고 중국산은 아직 낙찰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팔리고 있다"면서 "다만 미국산 칼로스 쌀은 소비자들의 반응이 냉담해 도매상들이 꺼리는데다 중국산이라는 대체재까지 있어 팔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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