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타계한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1주기 추모행사가 23일 경기 화성시 기천리 선영과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렸다. 오전 선영 추모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 부인 마거릿 클라크 박 여사, 이홍구 전 총리,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이승윤 그룹 고문은 “고인은 고희 나이에도 구순 노모 손을 잡고 연극과 음악회에 다니던 보기 드문 효자로 문화·예술을 아낌없이 사랑하고 후원했다”고 회고했다. 또 저녁땐 금호아트홀에서 추모음악회와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고인은 예술의전당 이사장과 통영국제음악제 이사장,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 등을 지내며 음악영재 발굴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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