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전 주미대사(전 중앙일보 회장)의 장남 정도(28)씨가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윤선영(26)씨와 결혼한다.
신부 윤씨는 윤재륜 서울대 공대 재료공학부 교수의 장녀로 현재 하버드 로스쿨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정도씨는 지난해 중앙일보에 입사, 전략기획실에 근무하고 있다. 홍씨는 결혼 후 스탠퍼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기 위해 신부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탠퍼드대 MBA 과정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아들 건호(32)씨도 입학할 예정이어서 둘이 동문수학하게 됐다.
국정원 'X파일' 사건으로 지난해 9월 주미대사 직에서 물러난 홍 전 대사는 그해 11월 귀국해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한 것 이외에는 지금까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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