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서 열린 소니 코리아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초경량 4.5인치 포켓형 PC를 공개하고 있다. 2006.5.29 (서울=연합뉴스)
블루레이 드라이브 탑재 노트북 동시 발매
소니코리아가 윈도 XP 운영체제(OS)를 돌릴 수 있는 차세대 휴대용 컴퓨터 '바이오 UX' 시리즈를 다음달 국내 출시한다.
회사 측은 또 일본 본사가 개발한 최신 광디스크 기술 '블루레이'를 쓴 국내 첫 제품인 노트북 PC '바이오 AR'을 같은 시기에 선보인다.
소니코리아는 29일 올 4월 삼성전자가 선보였던 울트라 모바일 PC '센스 Q1'보다 고급 사양을 갖춘 UX (모델명 VGN-UX17LP)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인텔의 1.2㎓급 코어 솔로 프로세서를 탑재, Q1의 900㎒ 인텔 셀러론 칩에 비해 CPU(중앙처리장치) 속도가 빠르고 무게 517g으로 Q1(777g)보다 가볍다.
본체 중앙 4.5인치 모니터 뒤편에 슬라이드 방식으로 빼 쓸 수 있는 소형 키보드를 탑재했고 전자펜으로 화면에 글을 쓸 수 있다. 인터넷 화상통화와 사진촬영용 카메라를 1대씩 내장했고 보안용 지문 식별 센서를 본체 상단에 얹었다.
회사 관계자는 "화상통화용 카메라를 따로 넣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인터넷 전화(VoIP)의 핵심 단말기로 쓸 수 있게 했다"며 "또 GPS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외장형 지상파 DMB 수신기를 꽂아 쓸 수 있어 네비게이션이나 휴대용 TV 등으로 활용 분야가 넓다"고 설명했다.
판매가는 Q1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격은 출시일에 공개되나 일본과 미국 발매가에 비춰 볼 때 180∼200만원 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Q1은 기본가 119만9천원, 하드디스크 대신 낸드플래시메모리를 써 부팅 시간을 단축하게 한 고급 모델 Q1-SSD가 230만원이다. UX는 Q1과 똑같이 무선랜과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를 탑재했다. 무선 인터넷인 와이브로와 HSDPA(초고속데이터전송기술)와의 연결 여부는 미정이다. Q1은 올 7월 와이브로 제품이 발매되고 9월 HSDPA 겸용의 '듀얼밴드 듀얼모드'(DBDM) 모델도 나온다. 한편 바이오 AR은 블루레이 재생과 기록(레코딩) 기능을 모두 갖춰 HD 핸디캠으로 찍은 영상을 곧바로 블루레이 디스크에 담을 수 있는 것이 장점. 노트북 PC 최초로 HDTV와 연결할 수 있는 HDMI 단자를 갖춰 AV(오디오 & 비디오) 기능을 강조했다. 소니코리아의 윤여을 대표는 "UX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작은 포켓용 PC로 노트북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함께 선보이는) 바이오 AR은 가전 업계의 대세인 'HD 유행'에 가장 잘 부합하는 제품이라 향후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판매가는 Q1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격은 출시일에 공개되나 일본과 미국 발매가에 비춰 볼 때 180∼200만원 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Q1은 기본가 119만9천원, 하드디스크 대신 낸드플래시메모리를 써 부팅 시간을 단축하게 한 고급 모델 Q1-SSD가 230만원이다. UX는 Q1과 똑같이 무선랜과 블루투스(근거리무선통신)를 탑재했다. 무선 인터넷인 와이브로와 HSDPA(초고속데이터전송기술)와의 연결 여부는 미정이다. Q1은 올 7월 와이브로 제품이 발매되고 9월 HSDPA 겸용의 '듀얼밴드 듀얼모드'(DBDM) 모델도 나온다. 한편 바이오 AR은 블루레이 재생과 기록(레코딩) 기능을 모두 갖춰 HD 핸디캠으로 찍은 영상을 곧바로 블루레이 디스크에 담을 수 있는 것이 장점. 노트북 PC 최초로 HDTV와 연결할 수 있는 HDMI 단자를 갖춰 AV(오디오 & 비디오) 기능을 강조했다. 소니코리아의 윤여을 대표는 "UX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작은 포켓용 PC로 노트북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함께 선보이는) 바이오 AR은 가전 업계의 대세인 'HD 유행'에 가장 잘 부합하는 제품이라 향후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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