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중국 저장성 자싱에 연산 250만개 생산규모의 타이어 제3공장을 29일 준공하고, 기존 장쑤성과 화이안공장도 증설해 연말까지 현재보다 550만개가 늘어난 연산 280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중국 내에서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또 인근 1만3천평 부지에 1100만달러를 들여 최신 설비를 갖춘 연구소를 새로 지었다. 1999년부터 중국 생산을 시작한 한국타이어는 앞서 진출한 미쉐린, 굿이어 등 세계 굴지의 타이어업체들을 제치고 가동 4년 만인 2003년부터 중국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5억8천만달러의 매출을 거둔 한국타이어 중국본부는 올해 7억5천만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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