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2010년까지 매출액 1조원대의 글로벌 자산관리회사로 거듭나겠다고 1일 밝혔다.
김우석 캠코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뉴 비전(New Vision) 선포식'을 갖고 "부실자산(NPL) 관련 사업에서 9천억원, 정부위탁업무에서 1천억원 등 1조원대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캠코는「가치를 재창조하는 글로벌 자산관리회사」를 비전으로 선포하고 '핵심사업의 전환, 사업확장, 해외시장 본격 진출' 등 3단계 성장목표를 제시했다.
캠코는 4대 사업추진전략으로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한 업무생산성 향상 ▲ 안정적 수익과 손익구조 개선을 위한 수익모델 개발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신사업 개발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핵심역량 확보 등을 설정했다.
김 사장은 "부실자산 처리업무 및 정부위탁사업에서 이룬 결실과 위상 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 자산관리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구조조정을 통한 부실기업 정상화 및 개인신용회복 지원, 국유재산관리, 체납조세정리 등 공적서비스를 통해 수익성과 공공성의 조화를 이루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모범적 공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서 기자 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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