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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등 대형 복합금융그룹 연결감독 받는다”

등록 2006-06-01 12:04

금융당국, 금융지주회사 대형화 겸업화 지원
앞으로 삼성과 동부, 교보, 미래에셋 등 대형 복합금융그룹들은 관계 금융회사 전체가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체계적인 연결감독을 받게 된다.

또 지금까지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배할 수 있는 손자회사 범위가 소속 자회사의 업종별로 엄격히 제한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손자회사 범위를 확대시켜 경영자율성이 크게 확대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일 "우리나라 금융지주회사는 세계 유수 금융지주회사와 비교해 영세한 수준"이라면서 "제도개선을 통해 금융산업의 대형화와 겸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먼저 자산 규모가 크고 은행과 증권, 보험회사를 복수로 거느리고 있는 대형 복합금융그룹들에 대해 일관되고 체계적인 연결감독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대형 복합금융그룹으로는 우리.신한.하나.한국 등 금융지주회사와 국민은행.농협.교보.미래에셋 등 모자회사그룹, 삼성.동부.LIG 등 계열 금융그룹 3가지 종류가 있다.

박대동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금융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면서 "용역 결과와 외국의 사례 등을 토대로 복합금융그룹 감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또 "현재 금융지주회사들은 지배할 수 있는 손자회사 범위가 자회사 업종별로 엄격히 제한을 받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업무활동에 제약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는 금융지주회사의 책임경영을 확대하고 경영자율성을 높여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손자회사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이밖에 금융지주회사그룹의 리스크관리부문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은행지주회사의 자본적정성 규제제도를 개선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에 감독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한편 국내에는 모두 4개의 금융지주회사가 63개의 자회사 및 손자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 금융지주회사의 2005회계연도 순이익은 4조2천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3.1% 증가했다.

박 국장은 "정부가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을 위해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허용할 경우 금융지주회사그룹이 국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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