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플랫폼 TV와 연계해 적극 보급"
"인텔의 목표는 이제 컴퓨터란 굴레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모바일(휴대)기기, 일반 가전, 의료용 솔루션 등으로 플랫폼 영역을 넓혀나갈 생각입니다"
인텔의 에릭 김(한국명 김병국) 최고마케팅책임자(Chief Markeing OfficerㆍCMO)는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PC가 아닌 여러 제품에 컴퓨터 기능이 들어가고 광대역 인터넷이 탑재되는 상황에서 이는 당연한 결과"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가전 중 가장 시장이 큰 TV와 관련해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조한 '바이브' 플랫폼을 탑재한 기기를 디지털 TV와 연계해 적극 보급하겠다"며 "PC와 TV가 통합되는 지금 추세를 볼 때 향후 5년 뒤면 모든 TV가 바이브와 호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CMO는 인텔의 새 기업 슬로건인 'Lead ahead'(지금 만나는 미래)를 기획하고 '센트리노 듀오' '바이브' '비프로' 등 주요 플랫폼 브랜드를 만든 장본인. 삼성전자의 해외 마케팅 부사장 출신으로 2004년 말 인텔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이번 달 나오는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 기반 서버 플랫폼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국내 고객사를 만나려고 5박6일 일정으로 내한했다.
다음은 김 CMO와의 일문 일답.
김태균 기자 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 |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