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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기업 문화콘텐츠 진출 장벽없애야”

등록 2006-06-07 11:05

한국선진화포럼(이사장 남덕우)은 7일 우리나라가 문화콘텐츠산업의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대형콘텐츠기업이 출현할 수 있도록 독과점 등에 관한 정부의 제도적 장벽이 제거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선진화포럼은 지난달 23일 '한국산업의 블루오션전략시리즈-문화콘텐츠산업'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 결과를 토대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8개 정책제언을 정부당국에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선진화포럼은 정책제언에서 "최근 CJ와 Orion, KT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콘텐츠시장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독과점 논쟁이 야기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시장만을 놓고 독과점 논쟁을 벌이기 보다는 세계시장 차원에서 더많은 콘텐츠 기업이 출현하고 대기업의 신규 진출을 돕기 위해서 제도적 장벽이 제거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선진화포럼은 또 "방송과 통신을 관할하는 정부부처간 이견과 의견대립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다"며 "관련 정부부처의 통합으로 일관성있는 정책 추진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의 문화콘텐츠산업 시장규모는 우리나라의 약 30배 수준이므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대미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미국 메이저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할 경우에도 경영기법 전수, 세계 유통망 활용 등 실보다 득이 많으므로 FTA를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진화포럼은 "세계 문화콘텐츠산업은 미국적, 유럽적 콘텐츠 및 소재의 원천이 소진되고 있어 아시아적 소재 발굴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면서 "중국을 우리의 단순 수출시장으로 생각하기보다 우리의 기술과 중국의 소재를 결합, 아시아적 콘텐츠를 공동으로 창조하는 파트너로 설정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밖에 ▲ 문화콘텐츠 창작기반 조성과 순수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 해외진출 및 수출산업화를 적극 추진하며 ▲ 지적재산권 보호 등 문화콘텐츠 유통질서의 선진화를 이루며 ▲ 교육 등 관련정책과 인력개발 정책의 혁신적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선진화포럼은 주문했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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