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쇠고기 작업장 승인 유보
미국의 쇠고기 수출 작업장에 대한 승인이 유보됐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은 7월에나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부 산하 수의과학검역원은 미국이 요청한 37개 쇠고기 작업장에 대한 승인을 일단 연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강문일 원장은 "대부분 작업장은 위생이나 안전관리 시스템에 큰 문제가 없었으나 일부 작업장에서는 미국산과 타국산 쇠고기가 구분되지 않은 채 처리되거나 30개월 이상 소를 도축하면서 쓴 작업 도구를 30개월 이하짜리에도 함께 사용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림부 박현출 축산국장은 "미국은 현재의 자국내 기준으로는 문제가 없고 수출 시점에는 한국측이 제시하는 방식에 맞춰 도축 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바로 일괄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이런 이견이 있어 문제가 없는 작업장만 승인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고 해당 작업장의 보완조치에 대한 논의가 끝난 뒤 추후 작업장 모두를 일괄 승인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농림부는 보완 조치에 관한 논의가 한 달이내에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국장은 "정확한 수입 재개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7월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수현 기자 (서울=연합뉴스)
농림부는 보완 조치에 관한 논의가 한 달이내에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국장은 "정확한 수입 재개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7월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수현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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